2024.12.22(일요일)
썬월드
바나힐은 해발 1,500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는 고원도시인데, 주변이 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자연 경치도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유럽풍 건축들이 많아서 건물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잘 간다. 이 높은 산악지역에 마을이 들어선 것은 프랑스 관료가 너무 더워서 이 지역에서 가장 시원한 곳을 찾으라는 명에 이곳을 찾았고 식민국민이었던 베트남인들이 동원되어 조성되었다고 한다.
바나힐행 케이블카
바나힐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굵은 줄이 움직인다고 한다. 정상에 다다를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운무가 자욱해서 2-3미터를 식별할 수 없었다.
골든브릿치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골든 브릿지는 바나힐의 상징으로 운무 속에서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 몽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몰아치는 바람속에 보여줄 듯 말 듯 하다가 어느 한순간 잠시 활짝 벗어던지고 그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프랑스마을
바나힐은 베트남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비속에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프랑스풍 건물과 거리가 마치 유럽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미케비치
바나힐에서 내려오니 언제 비바람이 불었냐는 듯이 날씨가 여행하기 좋다. 미케비치는 모래입자가 밀가루와 같이 바람에 날리면 날아갈 정도로 곱다. 약10km로 끝없이 하얗게 펼쳐진 화이트비치는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힐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 가이드 김부장님 야자수에서 나 잡아 봐라 하고 건들면 넘어간다고 건들지 마란다.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
챠밍쇼 (아우자이쇼)
베트남 전통공연 챠밍쇼를 맨 앞줄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전통음악과 화려한 춤, 노래, 기예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잠시도 지루한 줄 몰랐다. 우리에게 하일라이트는 역시 아리랑이 낯선 이국에서 가슴에 불을 지피는 것 같았다.
씨푸드
저녁은 인근 씨푸드 전문 식당에서 다양한 해산물로 눈과 입이 호강... 수족관에 다양한 해산물이 전시되어 더욱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에 단연코 타이거 새우 사시미가 눈을 사로잡았다. 논에 새우를 양식하다고 하는데, 새우생산량 세계 1위가 이곳 베트남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배로 먼저 들어가는 바람에 사진은 없다.
용다리 불쇼
일행 중 친구 한 명이 용다리 인근 전통시장 방문 후 호텔로 가는 중 걸어가겠다고 하며 찍은 사진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리 위로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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