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작은 처제로부터 다음주 형부 생일이라 미역국을 끓여 놓았으니 잠시 들렸다 가라고 연락을 받았다. 이제 막 캐낸 고구마도 조금씩 나눠줄 요량으로 청주 처가 집으로 해서 카페에 들렸다. 케이크를 준비 못 했다고 만두로 센스있게 케이크를 만들어 내왔다. 이렇게 해서 한바탕 웃고 세상 살아가는 재미를 또 한 번 느껴본다. 4시간의 정체를 뚫고 집에 도착해서야 이틀동안 길고 긴 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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