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간현 소금산 출렁다리 (2018.05.27)

야수60 2018. 5. 28. 18:40
























레일바이크를 타고 점심을 잘 먹고 계산하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출렁다리 갔다 왔냐고 묻길래 다음에 한 번 더 와서 갈 거라고 하니 시간이 충분하니 들렸다가 가라고 하신다. 노모가 걱정이 되어 못 간다고 하니 충분히 가실 수 있다고 한사코 훈수를 두신다. 그리하여 시작한 산행이 환자인 노모에게는 힘이 부치는게 당연하지 81먹은 환자 노인네를 끌고 왔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출렁다리 입구까지 올러 왔다. 금년 초 소금산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협곡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100m 높이에 설치된 길이 200m, 1.5m로 건널 때 아래를 처다 보면 아찔함과 흔들흔들 댈 적마다 바람에 날려가지 않을까 등골이 오싹오싹해 진다. 성인 1,20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데. 4시가 넘어서 도착해서인지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라 한가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노모가 부디 괜찮으시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