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도 있지만, 갑자기 다리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금요일 퇴근 후 아내와 부지런히 노모가 계시는 고향 괴산에 들려 서울로 모시고 올라왔다. 토요일 아침 내과를 먼저 들르니 오른쪽 폐에 염증이 있어서 일주일 약으로 치료해 보고 경과가 안 좋으면 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정형외과에도 들려 이곳저곳을 점검하시니 다리에 염증이 있으니 염증치료 주사를 맞으라고 하여 염증주사와 더불어 물리치료를 받으셨다. 항상 그렇듯이 이젠 다 낳았다란 말씀 한마디에 어머님을 모시고 간현으로 레일바이크 타러 처음으로 제2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티켓팅하고 한 시간 동안 간식과 주변 구경을 한다. 탑승 십분전 길고긴 인파에 파묻혀 기다린 끝에 닭장 같은 열차를 타고 판대역으로 이동한다. 레일바이크는 판대역에서 출발하여 간현역으로 다시 돌아오면 된다. 간현 유원지에서 올려다보며 구경만 했지 이렇게 주변의 경관을 보며 다리 밑을 내려다 볼 줄이야. 이렇게 구경하고 주변에서 곤드레밥과 다슬기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할 때까지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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