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당직이라 모처럼 한가한 주를 맞아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를 보고 천호 로데오 거리에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하루를 보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송정역까지 전철을 타고 1번 출구로 나왔는데 마침 운 좋게 2층짜리 버스인 3000A버스가 도착해 2층으로 올라탔다. 바깥풍경이 새롭게만 다가와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강화도가 가까워질수록 교통체증이 심각해진다. 강화터미널에서 70번 버스를 타고 백련사 방향으로 가는데 진고개 삼거리에서 운전기사가 백련사 방향으로 정체가 심각하니 진고개 삼거리에서 국화저수지로 해서 청련사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조언을 해줘 나를 포함해서 10명 정도가 내려 저수지를 옆으로 끼고 걸어 청련사로 해서 고려산으로 올랐다. 금년에 꽃샘추위가 몇 번 있었지만 잦은 비로 진달래가 더욱 붉고 하려하다. 지금은 70% 정도 피었지만 다음 주면 완전히 개화하여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무리 차량이 늘어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산행 후 피곤한 몸으로 언제 올지 모르고 마냥 기다리다가 한 시간 뒤에나 나타난 버스가 반가우리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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